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보령제약 '카나브', 뇌졸중 환자 혈압 조절 효과 입증..
경제

보령제약 '카나브', 뇌졸중 환자 혈압 조절 효과 입증

이동근 기자 edgeblue@hanmail.net 입력 2021/08/03 15:19 수정 2021.08.03 15:25
'카나브' 및 관련 제품들 /ⓒ보령제약
'카나브' 및 관련 제품들 /ⓒ보령제약

[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보령제약은 국내 제15호 신약인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피마사르탄)‘가 뇌졸중 재발 및 심혈관 질환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대한신경과학회 주관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클리니컬 뉴롤로지'에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연구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급성기 이후 허혈성 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 발작 환자 총 1035명을 대상으로 피마사르탄의 유효성, 안전성, 예후를 평가한 겻으로, 27개 의료기관에서 대상자를 등록, 24주간 추적관찰을 하는 전향적 연구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카나브 투약 24주 차에 피험자들의 약 70%가 목표 혈압(140/90mmHg 미만)에 도달했다. 대한고혈압학회에서는 140/90mmHg을 고혈압 진단기준으로 삼고 있다. 연구 시작 당시 피험자들의 평균 혈압은 162.3±16.0/92.2±12.4mmHg이었다.

피험자들의 혈압이 낮아짐에 따라 뇌졸중 재발률은 2.73%, 기타 심혈관 사고 발생률 0.88%, 심혈관 질환 사망률 0.29%, 전체 사망률 0.58%로 줄었다. 이상사례는 극히 드믈었다.

보령제약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허혈성 뇌졸중 및 일과성 허혈 발작 환자에 대한 혈압 조절 효과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뇌졸중은 세계 사망원인 2위이자, 국내 단일질환으로는 사망률 1위를 차지할 정도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이다. 이러한 뇌졸중의 가장 큰 원인이 바로 '고혈압'이었다.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실시한 국내 레지스트리 연구에서 뇌졸중의 가장 흔한 위험 인자가 고혈압(64%)인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보령제약 김봉석 R&D센터장은 "이번 임상연구를 통해 뇌허혈 환자에 대한 카나브의 유효성, 안전성 뿐 아니라, 뇌졸중 재발 및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효과도 함께 입증할 수 있었다"며 "피마사르탄은 우리나라 신약 중에서 가장 많은 임상 데이터를 보유한 약물로, 앞으로도 임상적 우수성을 증명할 수 있는 후속연구를 통해 의사와 환자에게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