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유통업계, 추석 대목 앞두고 제품 판매 '시동’ … 키워드..
경제

유통업계, 추석 대목 앞두고 제품 판매 '시동’ … 키워드는 '비대면'

이동근 기자 edgeblue@hanmail.net 입력 2021/08/03 16:11 수정 2021.08.03 16:13
이마트·롯데백화점·하나로마트 등 예약판매 개시
이마트 모델이 추석 관련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 ⓒ이마트
이마트 모델이 추석 관련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 ⓒ이마트

[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추석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관련 제품 판매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이마트는 8월 5일 부터 9월 6일까지 총 33일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판매에 돌입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3번째 명절인 만큼, 이마트는 올 추석 세트 판매 기간 역시 언택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이마트는 추석을 앞두고 비대면 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중 방문 주문 서비스는 처음으로 선보인 지난해 추석, 18억 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설은 40% 가량 더 늘어난 2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배송 주소 입력 서비스는 지난해 추석 1500건에서 올해 설 약 8500건으로 건수가 5배 이상 늘었다. 선물세트 간편 구매 서비스 사용 건수도 작년 추석, 올해 설 합해 2만 5000건을 넘겼다.

이마트는 사전 예약판매 기간 동안 행사카드로 구매시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기간에 따라 구매 금액대별로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는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담당은 "코로나19로 언택트 명절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이마트는 안전한 매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고객들에게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알찬 상품과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이번 사전예약 기간을 통해 고객들은 양질의 추석 선물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SG닷컴도 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 대량구매 시 덤 증정, 행사카드 구매 시 할인 등 이마트 매장과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SSG닷컴만의 단독 혜택으로는 행사카드로 명절 상품을 일정액 이상 구매시 구매금액 1%를 SSG머니로 증정한다. 또 비대면 명절을 고려해 상대방의 주소지를 몰라도 휴대폰 번호만 알면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꺼번에 결제 후 여러 곳의 주소지로 배송할 수 있는 '다중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모델이 추석 관련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 ⓒ롯데쇼핑
롯데백화점 모델이 추석 관련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 ⓒ롯데쇼핑

롯데백화점도 6일부터 26일까지 전 점에서 2021년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사전 예약 판매 품목은 축산, 과일, 수산 등 신선식품 68여종과 건강식품 60여종, 주류 10여종, 가공식품 60종 등200품목이다.

정상가격 대비 저렴한 판매가격 덕분에, 지난 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9% 가량 증가했다.

대표 상품은 '한우 토마호크&티본스테이크세트'와 성명례 장류 명인과 콜라보한 '한우&울릉명이세트', K-신품종인 아리수 사과와 황금배, 신고배 3종 혼합 세트, '메이올웨이즈 장건강 더블바이오틱' 등 건강식품, '프랑스 프리미엄 보르도 세트' 등 와인 선물세트 및 'CJ 스팸 고급유 4호' 등 가공식품 선물세트, 전통 명절 선물세트인 '교동한과 오죽헌' 등 양/한과, '맥꾸름 정성세트' 등 냉장/반찬세트 등이다.

롯데백화점 이재옥 상품본부장은 "추석과 설 등 명절 선물세트 대목이 사전 예약 판매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이 기간 실적이 전체 매출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며, "미리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은 사전 예약 판매를 통해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지난달 29일부터 9월 8일까지 전 점 및 롯데마트몰에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사전예약 품목은 전년 보다 20% 가량 늘어난 한우, 과일 등 신선식품 222종과 통조림, 식용유 등 가공식품 151종, 건강기능식품 84종 등 총 900여개 품목이다.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전년 보다 15%가량 늘렸으며, 전 패키지를 종이로 제작한 ESG 선물세트부터 비건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비건 선물세트도 판매한다.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기간 동안 행사카드로 결제 시 상품권 증정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마트 이상진 마케팅부문장은 "사전 예약판매 기간에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다양한 혜택을 통해 제안하는 선물세트가 풍성한 명절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나로마트 모델이 추석 관련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 ⓒ농협
하나로마트 모델이 추석 관련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 ⓒ농협

농협 하나로유통도 다가오는 추석명절을 맞아 2일부터 9월 5일까지 추석선물세트 사전예약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프리미엄 과일을 비롯해 고품질 한우, 굴비, 특산물 등으로 구성된 우리 농축수산물 선물세트와 실속 있는 인기 가공·생활용품 등 170여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또 행사카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농협하나로유통 김병수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농업인이 정성껏 준비한 우리농산물로 소중한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