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프리존]최슬기 기자=이영아 작가(건국대 조교수)가 르피에드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이영아 작가가 20대를 회상하며 표현한 ‘기쁜 우리 젊은 날’ 을 비롯해 ‘기억흔적’ ‘좋은날’ ‘선연’ 등의 단색화 작품들이 전시된다.
‘기쁜 우리 젊은 날’은 인생을 시작하는 설렘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시절이었지만, 시행착오로 좌충우돌하며 실패의 두려움으로 눈물도 흘렸던 이 작가의 20대를 표현한 작품이다.
작품을 자세히 살펴보면 가녀린 비가 내리는 맑은 하늘을 표현한 것으로, 작가가 인생을 대하는 태도를 잘 보여준다. 오해와 모함이 난무하며, 지나치게 치열한 현대 사회를 오롯이 홀로 인내하고 묵묵히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며 희망을 잃지 않는 인생에 대한 성찰의 표현이다.
개인전이 개최되는 청담 르피에드 갤러리 관계자는 이영아 작가에 대해 “절제된 화면 구성에서 여류작가의 시선으로 재구성한 인생에 대한 성찰과 밝은 에너지를 화면에 구현하는 작가”라며 “이영아 작가 특유의 진정성이 담긴 작품들이 많은 이들에게 사랑과 위로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한국미술협회 조강훈 명예이사장 역시 “코로나19 사태에서 비롯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현실에서 절제된 단색화에 많은 이야기가 담긴 그녀의 작품이 긍정 에너지로 소중하게 다가오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며 이 작가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영아 작가는 2017년부터 건국대학교 조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2018년 (사)휴먼이미지디자인 학회를 설립해 학문연구에 힘쓰며 작품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주요작품으로는 ‘기억흔적’, ‘유유자적’, ‘좋은 날’, ‘깊고 푸른 날’, ‘나와의 약속’, ‘선연’, ‘기쁜 우리 젊은 날’ 등 7점의 대형 작품과 ‘그대 오시는 길’, ‘늘 푸른 그대’, ‘바람 불어 좋은 날’, ‘With you, In my heart’, ‘내 안의 그대’, ‘그리운 날’ 등의 중소형 작품이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8월과 9월에 연이어 열린다. 첫 번째 테마 ‘기쁜 우리 젊은 날’은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청담 르피에드 갤러리(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두 번째 테마 ‘나의꿈 나의사랑 나의인생’은 내달 10일부터 17일까지 천호 한강 청년주택 2F 커뮤니티 갤러리(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