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뉴스프리존] 박한복기자= 충남 부여군은 농업기술센터(이하 센터) 내 농산물안전분석실에서 유해성분에 대한 잔류농약 분석을 무상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잔류농약 검사 서비스는 농업인들이 허용기준 초과로 받을 수 있는 출하 연기나 폐기 처분, 과태료 처분 등 불이익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시행됐다.
분석 가능한 성분은 살균제 87종, 살충제 140종, 제초제 87종, 생장조절제 6종 성분으로 총 320종 성분이다.
잔류농약 분석에는 보통 32만원의 비용이 들지만, 부여에서 경작하는 농업인은 무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잔류농약 검사를 희망하는 농가는 농산물안전분석실에 내방하여 분석의뢰서를 작성하고 재배농산물 0.5~2kg을 제출해 신청하면 된다. 분석 결과는 우편으로 의뢰자에게 전달된다.
농기센터는 농업인들이 농작물 수확·출하 시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올해 1000건의 잔류농약 분석을 실시할 계획으로 약 3억 2500만원 상당의 농가 분석비용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성분석을 통해 부적합 농산물 유통을 사전 차단해 농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굿뜨래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