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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세종자이 더 시티’ 아파트 청약 과열경쟁·투기..
사회

세종시, ‘세종자이 더 시티’ 아파트 청약 과열경쟁·투기조장은?...“국토부·행복청 탓”

이기종 기자 dair0411@gmail.com 입력 2021/08/06 15:27 수정 2021.08.06 15:57
세종특별자치시는 세종시 주택공급 기타지역 폐지 재건의와 관련된 본지의 자료청구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위 사진은  6-3생활권 아파트 ‘세종자이 더 시티’ 내용임./ⓒ세종자이 더 시티
세종특별자치시는 국토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을 대상으로 한 세종시 주택공급 '기타지역 폐지' 재건의와 관련된 본지의 자료청구에 대한 입장을 6일 밝혔다. 위 사진은 6-3생활권 아파트 ‘세종자이 더 시티’ 내용임./ⓒ세종자이 더 시티

[세종=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세종특별자치시는 국토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을 대상으로 한 세종시 주택공급 '기타지역 폐지' 재건의와 관련된 본지의 자료청구에 대해 입장을 6일 밝혔다.

이번 '세종자이 더 시티' 아파트 청약은 지난달 28일 접수해 1천106가구 모집에 22만842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199.7대 1을 기록했고 3.3㎡ 기준 분양가는 1367만원, 84㎡ 기준 분양가는 4억8867만원 수준으로 알려져 현재 시세와 비교하면 수억원의 이익을 얻을 수 있어 '로또 청약'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번 당첨자 중에서 전용면적 84㎡ P(펜트하우스) 기타지역에서 84점 만점자가 최고 점수로 나왔고 최저 당첨 가점은 52점(전용 123㎡)이다.

이에 세종시는 5일 6-3생활권 ‘세종자이 더 시티’  등 아파트 청약 과열과 관련해 입장문을 냈다.

이 입장의 내용을 보면 “지난주 청약이 이뤄진 우리시 6-3생활권 자이 더 시티 일반공급 경쟁률이 약 200:1로 나타났으며 전체 청약자(24만명)의 85%에 해당하는 20만명 이상이 세종시가 아닌 ‘기타지역’ 신청자로 적국 각지에서 청약에 참여하는 과열 경쟁이 빚어졌다”고 공개했다. 

이어 “세종시에 부동산 투기가 만연한 것처럼 비쳐지고 인근 충청지역 인구를 빨아들인다는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는 등 우리시의 건전한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타지역으로 청약 자격을 개방함으로써 우리시 전체 가구의 46.5%에 이르는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축소되는 역차별이 빚어지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이전기관 특별공급 폐지 이후 처음 이뤄진 6-3생활권 아파트 청약 결과를 면밀하게 검토한 뒤 국토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기타지역 주택공급 폐지’를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주택시장의 안정화 필요성에 대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등 우리시가 행정수도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주택시장 안정이 필수적인 사안으로 주택 공급량을 계속 확대하고 무주택시민의 청약 기회를 늘리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본지는 세종시 대상으로 ‘자이 더 시티’ 일반공급 경쟁률 관련 자료, 세종시 전체 가구의 46.5% 무주택 실수요자 관련 자료, 2월과 6월 두 차례 기타지역 주택공급 폐지와 관련한 국토부·행복청 제출 자료 등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세종시 관계자는 “‘자이 더 시티’ 일반공급 경쟁률 관련 자료는 한국부동산원(청약홈)에서 제시한 자료이고 세종시 전체 가구의 46.5% 무주택 실수요자 관련 자료도 국토부(국토연구원)의 주거실태조사 자료”라고 답변했다.

이어 “2월과 6월 두 차례 기타지역 주택공급 폐지와 관련한 국토부·행복청 제출 자료는 협의 과정에 있어서 관련 내부자료가 언론을 통해 나가면 여론전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해명했다.

결국 본지가 세종시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자료와 의미를 확인하기 위해 요청한 3가지의 설명자료는 제공받지 못해 그 타당성과 진정성을 알 수가 없었지만 대전, 세종 지역 언론매체는 세종시가 시장 말씀자료를 통해 낸 그 내용만을 게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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