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프리존]우성자 기자=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계속되고 있는 김해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QR코드를 활용한 원스톱 전자문진표 작성 시스템을 도입해 대기시간을 대폭 줄였다.
기존에는 문진표 작성까지 대기하는 시간이 있었지만 이 시스템 도입으로 기다리는 시간에 스마트폰으로 문진표를 작성하기 때문에 검사자 한 명 당 문진표 작성부터 검사 완료까지 기존 20~30분이 소요됐다면 지금은 10분 정도면 된다.
그동안 대기, 수기 문진표 작성, 접수, 검사 순으로 이뤄지던 코로나19 검사가 전자문진표 도입으로 폭염 속 대기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울러 검사자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문진 정보를 직접 작성하기 때문에 검사자 간 불필요한 접촉이 차단돼 교차 감염 위험성도 줄었다.
시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시작으로 장유 서부건강지원센터와 민간선별진료소로도 전자문진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세로 한 때 하루 평균 1500명의 검사자가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몰리기도 했다"며 "전자문진표 도입으로 폭염 속 대기시간을 줄여 시민 편의성을 높이고 선별진료소 근무자들의 업무 부담도 줄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