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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朴 대통령 연금 개혁 왜 가로막나'..
정치

새정치연합,'朴 대통령 연금 개혁 왜 가로막나'

박정익 기자 입력 2015/05/12 17:05


[연합통신넷=박정익기자]새정치민주연합은 12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국회를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국민에게 염치없이 세금을 걷으려는 세력"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공무원연금을 개혁하고 국민연금의 노후소득보장기능을 강화하자는 5.2 합의는 전에 없었던 사회적 대타협의 산물"이라며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더구나 대통령이 요구한 시한에 맞추어 마련한 연금개혁안이 대통령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국회를 싸잡아 매도하고, 그간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겠다는 것은 대통령 말 한마디로 사회적 합의를 찍어 누르겠다는 것인가"라고 이같이 비판했다

유 대변인은 "담배세 인상으로 염치없이 세금을 걷은 것이 누구였는가"라며 "정작 한숨이 나오는 것은 국민이라는 것을 대통령께서 분명히 아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소한의 합리와 상식적 판단도 무시한 채 국민의 노후보장을 위한 국회의 고민과 합의를 단칼에 매도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박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반문했다. 

이어 "국회는 정부가 애초에 요구했던 수준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마련했고, 국민의 노후보장을 위해 국민연금을 강화하자는 방향에도 합의했다"며  "무엇이 그리 못마땅해 여론전에 앞장서며 국회를 매도하는 것인지 진의를 도무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국회의원 시절 대통령의 발언을 보면 국민연금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대통령께서 연금 불신을 부추기는 문형표 장관을 방치하고 있는 것도 의문"이라며 "정작 공무원 연금 개혁을 오도 가도 못하게 틀어막고 있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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