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프리존] 김영만 기자= 전남 화순군이 정부의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과 전략’ 마련을 위해 화순백신산업특구 관계기관과 긴급대책회의를 여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화순군은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과 전략 추진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정부의 계획에 연계·적용해 화순백신산업특구에서 추진할 수 있는 국책 사업 발굴에 머리를 맞댔다.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 세미나실에서 열린 대책회의에는 전남도, 화순군,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녹십자 화순공장, 화순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 바이오 기업 등 화순백신특구 관계 기관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K-글로벌 백신 허브화 3대 전략 추진 계획에 따른 화순군의 사업 계획과 추가 사업 발굴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또 지자체, 화순백신특구 관계 기관, 기업이 긴밀하게 협력해 정부의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과 전략에 신속 대응, 사업 추진에 협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지난 5일 2026년까지 총 2조2000억 원을 투입,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과 전략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국산 코로나19 백신 신속 개발, 글로벌 생산 협력 확대, 글로벌 백신 허브 기반 신속 구축 등 3대 전략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2025년 백신 5대 강국 도약이 목표다.
이와 관련해 화순군은 ▲국가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기능 확대 ▲m-RNA 백신 실증지원 기반 구축 ▲펩타이드 의약품 연구개발 기반 구축 ▲백신 기술 사업화 오픈이노베이션 랩 구축 ▲AI 기반 스마트 임상지원 플랫폼 구축 등 5개 사업 추진과 국비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정부의 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은 연구개발, 전임상, 임상, 임상 시료․상용 생산 제조, 인재 양성 등 백신․생물의약품 개발의 전주기를 지원하는 기반을 갖추고 있는 화순백신산업특구가 한 단계 도약할 좋은 기회”라며 “백신특구 관계 기관, 기업, 전문가와 협력해 추가 국책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