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프리존]최슬기 기자= 국내에서 불법체류 중인 태국인 노동자에게 마약류를 유통한 태국인 마약 판매책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11일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마약류를 유통한 태국인 판매책 6명, 마약을 매수 및 투약한 같은 국적의 A씨 등 22명 등 28명을 검거해 이 중 2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판매책들은 지난 2020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부산, 경남, 경기 지역 태국인 노동자들을 상대로 마약류(필로폰, 야바)를 판매해 4300만원 상당의 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내국인 또는 인터넷을 통해 마약을 구입한 후, 대포차량을 이용해 부산, 경남, 경기 지역을 다니며 주변 또는 SNS로 알게 된 태국인 노동자들에게 은밀하게 마약을 판매한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이들에게 마약을 판매한 내국인 공급책에 대해서도 단서를 발견해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