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원내대표는 13일부터 이어지는 사흘간의 광복절 연휴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급적 이동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광복절부터 대체공휴일이 적용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늦지 않게 잃어버린 '빨간날'을 돌려드려 다행"이라며 "다만 코로나 확산세가 휴일을 만끽할 수 없게 한 점은 안타깝고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번만이 휴일이 아니다"라며 "가급적 이동을 자제하고 광복절의 참 의미를 되새기며 안전하고 평화로운 휴일을 보내길 바란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내년 예산안 편성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질수록 파생될 경제영향이 늘어나고 기존 재정대응 매뉴얼로는 역부족일 수 있다"며 "호미로 막을 일을 포크레인으로도 못 막는 일이 결코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분한 예산과 일관된 재정정책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민생 경제 어려움을 최소화하는데 당정이 함께 지혜를 모아나가겠다"며 "내년 예산안 편성에서부터 확장적인 재정 운영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이 이워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는 15일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과 관련해서는 "아직 갈길은 멀지만 내 땅을 빼앗기지 말아야 한다는 홍범도 정신이 살아있으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면서 "입으로 안보를 외치는 것이 아니라 호국보훈의 적극 실천으로 안보를 뿌리부터 탄탄히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홍범도 정신으로 76주년 광복절 의미를 새겨 다시는 넘볼 수 없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