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13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과 관련, "근거가 되는 국회법 개정안을 정기국회 전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
박병석 의장은 이날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열린 고위비서관 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마련한 국회세종의사당 설계비 147억원을 올해 안에 집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장은 "국가균형발전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정신으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이 그 상징"이라며,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는 2024년까지 첫 삽을 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다음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147억원이라는 예산을 설계비로 책정한 것은 세종의사당을 건립한다는데 이미 합의를 이룬 증거”라고 힘줘 말했다.
박 의장은 “세종의사당 설계비를 올해 집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야 지도부에도 충분한 의견 교환과 처리를 당부했고 재차 강조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서울 등 수도권이 국토 면적의 11.7%밖에 안 되는데 인구는 이미 전체의 50%를 넘어섰다. 부동산, 교통, 주거, 지방쇠퇴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넘치는 수도권과 부족한 지방을 서로 보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