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프리존]우성자 기자=경남 김해시는 도심지 주차난 해소를 위한 대형 공공주차시설들이 하반기 차례로 완공된다.
시민은 물론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연지공원 일대 주차난을 해소할 연지공원 주차타워는 이달 준공에 이어 내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연지공원 주차타워는 44억 원(민자)의 사업비로 연지공원 일원에 건축면적 2179㎡, 건축연면적 4355㎡, 2층(3단) 규모로 조성되며 주차면적은 191면이다. 지난 2018년 10월 사업 시작 이후 3년 만에 결실을 보는 셈이다.
시를 대표하는 공원인 연지공원은 인공호수(2만4000㎡)를 중심으로 한 수변공원으로 음악분수와 다양한 수생식물, 꽃나무로 꾸민 산책로, 조형물, 편의시설들을 갖춰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더불어 내동 거북공원 주차타워는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시비를 포함해 47억73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축면적 1222㎡, 건축연면적 3472㎡, 3층(4단), 116면 규모로 조성 중이다.
이곳은 김해 19개 읍면동 중 두 번째로 많은 7만 인구가 사는 내외동 주거밀집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내외동 중심상가, 외동 전통시장과도 가까워 일대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글로벌푸드타운에 인접한 동상시장 주차타워는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다어울림센터 조성사업과 연계해 국비 73억 원을 포함해 12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동상동 922-1번지 일원 2342㎡ 부지에 연면적 7997㎡, 7층 규모로 조성돼 지상 1~5층은 주차장, 6~7층은 복합문화센터로 사용된다. 주차면수는 185면이다.
이와 함께 시는 화물차 불법 주차문제 해소를 위해 지난해 진영화물차휴게소(424면) 개소에 이어 이달 중 생림면 화물차공영차고지(80면) 운영에 들어가고 내년 12월 진영읍 금봉교차로 화물차공영차고지(150면)를 준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 공공주차시설 확충으로 보행자 안전을 개선하고 차량 통행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주차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