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부산시가 시청과 직속기관, 시 관련 사업소에서 직고용한 공공부문 기간제 근로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27일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와 29일 공무직 인사위원회에서 시청·직속기관·사업소 직고용 기간제 근로자 648명의 정규직 전환을 최종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전환심의 대상자 중 68.1%가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대상자 중 207명은 일시적 업무 종사자 등 전환 예외 사유로 제외됐다.
이 중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근로자 가운데 198명이 정규직이 됐다. 또 26명은 경쟁채용을 통해 정규직으로 바꿨다.
60세 이상 고령자 217명은 고용안정을 고려해 계약종료일로부터 1년간 고용을 보장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전환 대상자를 정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한 달간 실태조사를 진행했다”며 “공정한 전환 심의를 위해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와 총 8차례 회의 끝에 정규직 전환을 최종 확정했다”고 말했다.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인원들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지난해 9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관계자, 고용노동부 추천 인사, 공무원 노조, 시의원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