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프리존] 김영만 기자 = 여수광양항만공사(이하 공사)가 어업인이 배출한 폐어망 등을 리사이클해 의류 등 친환경 제품 생산에 속도를 가하고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전라남도, 효성티앤씨와 전라남도 해양폐기물 자원 재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이 협약은 전남지역 어업인들이 배출한 폐어망 등을 수거, 활용해 친환경 제품 생산 등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 체계 구축을 통해 해양폐기물의 재활용 촉진과 해양 환경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는 해양폐기물 재활용 및 자원순환 정책 총괄, 폐어망 분리배출 체계 단계적 구축 및 물량 확보를 지원하게 된다.
공사는 해양플라스틱 수거 및 자원순환, 폐어망 분리 배출에 협조하고 효성티앤씨는 폐어망 등을 가공해 리사이클 원사를 생산한다.
공사는 이번 협약으로 그 동안 추진해 왔던 선박 배출 해양플라스틱의 수거 및 자원순환 사업에 이어 폐어망의 자원순환 사업까지 품목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차민식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선박 배출 해양플라스틱의 수거 및 자원순환 사업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전남 도내 지자체 및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지역에서 발생되는 폐어망의 재활용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