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프리존]최슬기 기자=부산시는 미래 100년을 위한 핵심사업 중 하나인 부산항 북항2단계 항만재개발 사업이 지난 24일 기획재정부 예타선정위원회를 거쳐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해 5월 북항2단계 공모사업계획서를 해양수산부에 제출, 7월 사업 협상대상자로 지정돼 2020년 말까지 정부와 협상을 완료했다. 올해 5월에는 예타대상사업 선정을 위해 해양수산부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24일 기획재정부 예타대상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투입되는 사업비만 4조4000억에 달하며, 육상 157만㎡·해상 71만㎡ 등 총 228만㎡를 개발하는 대형 개발사업이다. 또한 국내 최초 항만재개발 뉴딜사업이자 철도시설, 배후지역, 노후 도심 개발사업은 물론 2030부산세계박람회 등 국가핵심정책사업과 연계된 사업이다.
‘북항2단계 사업’의 대상지는 2030세계박람회 개최 장소와 같다.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를 대비해 사업의 정부계획이 확정되면 박람회 유치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부산시는 기존 항만과 철도시설의 이전 기간이 6년 이상인 것을 고려해 박람회 개최 전 조기 사업착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시는 사업 조기 착수를 위해 예타 기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북항1단계 사업(기반시설)은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고, 1‧2단계 사업은 상호 보완적 개발계획으로 추진되며, 2단계 사업을 통해 25조 원의 경제효과, 8만 명의 일자리 창출, 원도심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