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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與는 정부와 청와대의 꼭두각시, 여야 합의 지켜야..
정치

이종걸,'與는 정부와 청와대의 꼭두각시, 여야 합의 지켜야'

박정익 기자 입력 2015/05/13 10:34
北 SLBM 사출시험은 1년전 예상된 일
[연합통신넷=박정익기자]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합의한 내용을 그렇게 밥먹듯 걷어차는 행태를 계속하면 서로 약속을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합의안 파기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민생국회로서 꼭 필요한 민생법안 3가지를 입법하기로 유승민 대표와 합의하여 일정을 정했다"며 "그런데 유 대표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본회의를 여는 날에 민생입법 3가지 민생입법을 깨고 나머지 20개, 40개, 60개 법안을 처리하자고 제안했고 합의할 수 없었다. 갑자기 법사위원장을 찾아가서 행패를 부리고 법사위의 권한 남용을 운운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유 원내대표의 전향적 태도변화가 있어야 합의할 수 있고 약속할 수 있다"며 "그래야 민생개혁과 민생입법, 공무원연금개혁을 진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12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에 대해선 "박 대통령의 책임 떠넘기기가 점입가경으로, 걸핏하면 자신의 책임을 국회와 야당에 떠넘기고 국민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미 여당은 청와대와 정부의 꼭두각시에 불가하고 청와대와 정부의 요구에 힘없이 놀아나고 있다"며 "합의파기의 원인이다. 저희(새정치민주연합)가 국회를 지키고 대한민국 헌법을 수호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엊그제 북한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사출시험에 성공했다는 정부 발표에 대해 "이미 1년 전부터 징후가 발견됐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호들갑을 떨고 있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며  "참여정부 때 ‘퍼주기’해서 북한은 그 돈으로 무기를 만들어서 새로운 군비 증량을 했다는 주장을 계속 해왔는데 ‘퍼주기’ 하지 않은지 수십 년이 지난 지금, 더 가중되는 북한의 군비증강에 관한 정보를 대해 어떻게 설명하고 해석할 수 있는가"라며 박근혜 정부에게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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