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스프리존=김경훈 기자 = 화성시는 화성그린환경센터 주변지역에 미치는 환경상 영향조사를 위해 27일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환경영향조사는 3년 주기마다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폐기물처리시설의 운영으로 인한 환경적 영향을 조사해 주변영향지역 마을주민에게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날 중간보고회는 화성그린환경센터 주변지역에서 지난 3월과 6월 환경적 영향 조사결과 황산화물과 복합악취는 물론 지하수질 즉 먹는 수질기준까지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내용이 발표됐다.
화성시가 이 결과를 토대로 화성그린환경센터주변 마을주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이 불식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고, 오는 9월과 11월에 진행되는 추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년간의 계절별 조사를 완료하고, 그 조사 결과를 주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화성그린환경센터는 87만 화성시와 23만 오산시 생활인구등 110만명이 배출하는 생활폐기물을 소각처리하는 곳이다.
지난 2008년 오산시와의 협약에 따라 매일 300t(화성 225t, 오산 75t)의 폐기물을 처리하기로 협의돼 진행되어 왔으나 지난 7월 하가등리 마을 사람들에 의해 금지된 의료용 폐기물과 플라스틱 등이 발견되자 반입량을 감소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주민들은 "이렇게 지정폐기물이 버젓하게 반입돼 소각되고 있는데 조사결과를 믿을 수 없다" 며 " 설사 환경조사 결과가 기준치 이내라고 할지라도 이미 신뢰를 잃은 상태인만큼 오는 9월 조사때 주민들도 입회기회를 줘야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반입량이 축소되자 오산재활용센터 등에 방치된 폐기물에서 악취발생가 발생하고, 이것이 양쪽 지자체의 복합민원으로 발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