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박정익기자]새누리당은 12일 본회의에서 3건의 법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해 "민생법안 볼모잡기는 국민 배신"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을 비판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13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은 5월 국회도 식물국회로 만드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야당은 법사위를 통과한 법안 54건을 본회의에 회부하지 않고 볼모로 잡고 있다"며 "대학생의 학자금 대출 솽환 부담을 덜어주는 '취업 후 학자금 상환특별법 개정안', 담배갑에 흡연 경고그림을 의무적으로 넣도록 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들이 기약없이 발목이 잡힌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의 상습적인 '볼모정쟁'은 매우 안타깝다"며 "민생법안과 공무원연금법안은 당연히 분리해서 투 트랙으로 처리해야 마땅하고 민생법안을 볼모로 잡아 정쟁을 키우는 행태는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생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 본회의는 28일 예정되어 있다. 국회가 법안을 처리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당부하며 야당의 적극적인 의지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