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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 베셀의 잔존 내화물 수명 예측...설비 안정성 확보

김영만 기자 my13509@hanmail.net 입력 2021/08/30 14:14 수정 2021.08.30 17:45
12월, 시스템 개발 완료...내화물 품질 개선 활동에 박차
광양제철소 노재그룹 직원들이 내화물 데이터 관리 시스템 개발 작업을 하고 있다 / ⓒ 김영만 기자
광양제철소 노재그룹 직원들이 내화물 데이터 관리 시스템 개발 작업을 하고 있다 / ⓒ 김영만 기자

 

[전남=뉴스프리존] 김영만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재료부터 조업실적까지 정량적 분석이 가능한 내화물 이력관리 시스템을 구축, 설비 안정성 확보에 나선다.

광양제철소 노재그룹은 디지털화를 바탕으로 내화물 데이터를 실시간 관리하는 ‘내화물 이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내화물은 고온을 견딜 수 있는 특수 소재로, 뜨거운 쇳물을 담거나 이송하는 설비가 약 1500℃ 이상의 높은 온도에 녹거나 타지 않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내화물을 관리하는 ‘내화물 이력관리 시스템’은 ▲내화물 수리이력 ▲광양제철소 베셀 종합 모니터링 ▲내화물 침식량 예측 등 총 26종의 기능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새로운 시스템을 바탕으로 내화물 사용 설비의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됐으며, 설비별로 내화물 최적 사용 횟수의 정량적인 분석도 가능해진다.

광양제철소는 특히 ‘내화물 이력관리 시스템’으로 고온에 노출된 설비의 내부 내화물 상태를 직접 파악하기 어려웠던 베셀의 잔존 내화물 수명 예측이 가능해져 설비의 안정성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로, 전로, 토페도카, 래들 등 내화물을 사용하는 설비의 경우 내화물 침식 또는 탈락 시 뜨거운 쇳물이 설비 밖으로 새어나갈 수 있기 때문에 수명 예측이 매우 중요하다.

광양제철소 노재그룹은 1987년부터 자체 데이터 뿐 아니라 내화물 공급사 및 시공사, 조업부서에서 내화물 데이터를 수집해왔지만, 수작업으로 데이터를 관리·분석해 활용 가치가 낮았다.

노재그룹은 이러한 수작업 데이터 관리에서 벗어나 ‘디지털 내화물(Digital Refractory) 관리 체계’ 수립을 통한 내화물 품질의 개선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내화물 이력관리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게 되었다.

광양제철소는 해당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는 12월 이후에는 모든 베셀 내화물 축조 데이터와 조업실적 이력을 분석해 내화물 품질 개선 활동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광양제철소는 앞서 포스코 고유 기술로 AI를 활용한 출강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지난달에는 열연AI스마트센터를 준공, 스마트 기술 기반의 원격제어를 통해 열연공장 설비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등 전 철강공정 스마트 기술 확대 적용을 바탕으로 스마트 제철소 구현에 적극 노력해 존경받는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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