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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美노스웨스턴대, 신소재 개발 ‘장시간 소요’ 문제 해결 ‘AI 훈련 방법론’ 개발

이기종 기자 dair0411@gmail.com 입력 2021/08/30 15:20 수정 2021.08.30 15:33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신소재 데이터 분석을 위한 인공지능을 개발한 카이스트 홍승범 교수팀 등 국내외 연구는 국제 학술지 악타 머터리얼리아(Acta Materialia)에 게재됐다./ⓒ악타 머터리얼리아·카이스트 홍승범 교수팀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신소재 데이터 분석을 위한 인공지능을 개발한 카이스트 홍승범 교수팀 등 국내외 연구는 국제 학술지 악타 머터리얼리아(Acta Materialia)에 게재됐다./ⓒ악타 머터리얼리아·카이스트 홍승범 교수팀

[대전=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신소재공학과 홍승범 교수팀이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신소재 데이터 분석을 위한 인공지능(AI)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인공지능의 효율 및 정확도를 증가시키는 연구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자동차,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마케팅 및 물류 시스템 보조 등의 분야에 인공지능의 활용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신소재 개발에 장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소재 및 공정 개발에 인공지능을 활용해 다양한 구조 및 물성 데이터 사이의 상관관계를 빠르게 분석해 신소재 개발 소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인공지능 방법론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신소재 데이터의 경우 대량의 유의미한 실험 데이터를 구하기 어렵고 기업들이 중요한 데이터는 대외비로 취급하고 있어서 인공지능을 소재 데이터 영역에 적용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번 연구팀은 이러한 제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 훈련 방법론을 개발했다.

연구과정을 보면 기존에 수작업으로 작성한 소재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과의 상 분리 성능을 비교했으며 생성된 데이터의 모사 요소가 상 분리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을 파악했다.

이후 훈련을 위해 생성되는 데이터가 물리적 제약을 공유하도록 위상 필드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기초 데이터를 형성하고 소재 데이터가 가지고 있는 실제 측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잡음, 입자의 분포 정보 및 입자의 경계를 모사해 크기가 작은 소재 데이터의 한계를 해결했다.

이번에 개발된 소재 데이터 생성을 활용한 인공지능 훈련 방법은 기존의 수작업으로 훈련 데이터를 준비하는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의 전이 학습 및 다양한 물리적 제약을 바탕으로 하는 위상 필드 시뮬레이션 활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 데이터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홍승범 교수는 “이번 연구 내용을 신소재 개발에 바로 적용하기에는 데이터 합성 측면에서의 여전히 보강이 필요하지만 소재 데이터 활용에 큰 문제가 됐던 훈련 데이터를 준비하는 긴 시간을 단축해 소재 데이터의 고속 분석 가능성을 연 것에 연구의 의의가 있다ˮ고 말했다.

KAIST 신소재공학과 염지원 연구원, 노스웨스턴(Northwestern) 대학의 티베리우 스탄(Tiberiu Stan) 박사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한 연구는 노스웨스턴 대학의 피터 부리스(Peter Voorhees) 교수 연구실과 함께 진행됐으며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악타 머터리얼리아(Acta Materialia)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KAIST 글로벌특이점 연구 지원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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