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프리존]최슬기 기자=부산시가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2021년 장애인거주시설 지역사회 전환 컨설팅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정부의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로드맵 1단계’ 시범사업으로 장애인들이 거주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자립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주거·돌봄·의료 등 통합서비스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사업이다. 보건복지부가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공모했으며 부산을 비롯한 서울, 충남, 전북 등 4개 광역시·도가 최종 선정됐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오는 2023년 12월까지, 거주시설 내 지원인력 1명과 운영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아 장애인거주시설의 지역사회 전환을 추진한다. 시는 북구에 소재한 장애인거주시설 평화의집을 대상으로 시설을 비롯한 종사자 및 개별 이용자에 대한 지역사회 전환계획을 수립해 향후 부산형 거주시설 전환 추진 모델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시설 거주 장애인에 대한 자립지원조사 및 자립지원계획 수립 방안 ▲지역사회로 거주를 이전한 장애인에 대한 주거 및 주간활동 연계 등 정착지원 ▲시설의 기능전환에 따른 조직 운영 및 종사자 교육 등 시설 운영 등에 대한 자문을 통해 시의 여건에 맞는 장애인 거주시설 기능전환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이 관련 법령 개정과 인프라 구축 등 탈시설 자립 지원의 기반 여건을 조성해 사전 준비 단계에서 초기 정착지원까지 장애인들의 자립 경로를 구축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