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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7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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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70% 돌파

김영만 기자 my13509@hanmail.net 입력 2021/08/31 13:49 수정 2021.08.31 13:57
6월 중순∼7월 중순 다소 주춤했던 접종 속도 8월 들어 눈에 띄게 빨라져
구충곤 화순군수(사진 가운데)가 30일 코로나19 선제 전수 검사를 위해 도곡면에서 운영하고 있는 ‘마을 방문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 검사 진행 상황을 살피고 있다 / © 김영만 기자
구충곤 화순군수(사진 가운데)가 30일 코로나19 선제 전수 검사를 위해 도곡면에서 운영하고 있는 ‘마을 방문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 검사 진행 상황을 살피고 있다 / © 김영만 기자

 

[전남=뉴스프리존] 김영만 기자 = 화순군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 70%를 돌파하면서 추석 전까지 80% 접종 목표로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화순군은 8월 27일 현재 전체 인구 6만2522명(2020. 12. 기준) 중 4만4863명이 1차 접종을, 2만7719명이 2차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71.7%, 2차 접종률은 44.3%다.

60세 이상 고령층·요양 시설·고위험 병원 등 고위험군의 접종률은 애초 계획한 접종 대상자 대비 100%를 넘어섰다.

8월 중순, 접종 속도 빨라져...“추석 전 1차 80%-2차 60% 달성” 전망

60세 이상 고령층은 2만1195명이 1차 접종, 1만3845명이 2차 접종을 마쳤다. 60세 이상 1차 접종자는 전체 1차 접종자(4만4863명)의 47%를 차지한다. 50∼59세 장년층 7195명도 1차 접종했다.

6월 중순∼7월 중순 다소 주춤했던 접종 속도는 8월 들어 눈에 띄게 빨라졌다.

1차 접종 추이를 살펴보면, 40%(6. 14.) → 50%(7. 12.) → 60%(8. 11.) → 70%(8. 27.)로 8월 중순부터 ‘10% 증가 기간’이 짧아졌다. 11∼27일 사이에 1차 접종자 7029명, 2차 접종자 9031명으로 집계됐다.

화순군은 본격적으로 시작된 18~49세의 1차 접종과 50∼74세 장년·고령층의 2차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한다면, 추석 전까지 전군민의 80%가 1차 접종, 60%가 2차 접종을 마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신 수급 등 변수가 없다면, 9월 말까지 ‘1차 접종률 85%, 2차 접종률 70%’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화순군은 보건 인력은 물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타 지자체와 비교해 높은 접종률과 빠른 속도를 보여 왔다.

구충곤 군수 “백신 접종, 방역 수칙 동참”...화순, 타지역 관련 감염 대부분

군청 부서·읍면 간 대응 체계, 긴밀한 민관 협력, 체계적인 이상 반응 모니터링단 운영, 셔틀버스 운영 등이 접종률 제고에 주효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30일 발표한 호소문을 통해 “안전하고 빠른 속도로 백신 접종을 추진한 것은 군민 여러분, 지역 사회의 참여와 협력 덕분”이라며 “일상과 지역 경제 회복을 앞당기는 가장 빠른 길은 접종률을 높이고, 방역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군수는 “지금의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우리가 간절히 바라는 일상 복귀는 더욱 멀어질 수밖에 없다”며 “타지역 방문과 외지인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고 ‘잠시 멈춤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화순군은 휴가·방학철을 앞둔 지난 7월부터 ‘잠시 멈춤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타지역 방문자, 타 지역 확진자로 인한 지역 감염 확산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 7∼8월(8. 29. 기준) 화순에서 발생한 확진자 16명 중 무려 13명(81.3%)이 수도권과 광주광역시 확진자 접촉이나 타 지역 거주자의 고향 방문으로 확진된 사례다. 동호회 여행 관련 4명, 수도권 거주 가족 방문 관련 3명 등 연쇄 감염 사례도 있었다.

군은 매일 2차례 마을 방송을 통해 ▲타지역 거주 자녀와 친지의 고향 방문 자제 요청하기 ▲타지역 방문 자제하기 ▲타지역 방문자 진단 검사하기 ▲사소한 의심 증상에도 진단 검사하기를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

구충곤 군수는 “가족과 지인 간 감염 급증, 델타 변이 검출률 90%, 감염 경로 불명 확진자 30% 상회 등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 감염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며 “타지역 방문과 외지인 접촉을 최소화하고 선제 진단 검사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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