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프리존] 김영만 기자 = 광양시의 2차 긴급재난생활비 지급률이 90%에 달하면서 지급효과가 지역 상인들에게 빠르게 흡수하는 등 지역경제에 청신호가 켜졌다.
광양시는 31일 2차 긴급재난생활비 배부 개시 5일 만에 지급률 9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신청인 편의 제공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인구밀집 방지를 위해 ‘찾아가는 민원창구’를 운영한 효과를 톡톡히 본 것이다.
시중에 338억 원이 풀리자 지역 상인과 시민들의 반응도 연신 뜨겁다.
주말에도 한산했던 식당, 가게 등이 재난생활비 카드를 손에 쥔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했고, 바쁜 와중에도 사장님들의 얼굴에는 간만에 웃음꽃이 넘쳐났다.
이번 2차 긴급재난생활비 지급시 새로 도입한 ‘신청요일제’에 대한 호평도 자자하다.
지난 5일간 찾아가는 민원창구를 방문한 많은 시민은 “지난해 1차 긴급재난생활비 수령 시보다 대기시간이 크게 줄어들어 만족스럽다”며, “배부장소에 사람들이 붐비지 않아 코로나19 감염 걱정이 무색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 30일 배부장소 방역 소독을 마지막으로 ‘찾아가는 민원창구’ 운영을 종료했으며, 2차 긴급재난생활비 미신청자는 지난 6월 30일 기준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해 오는 9월 17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김경호 부시장은 “지역상인을 비롯한 많은 시민분들의 활기찬 모습에서 2차 긴급재난생활비의 지급 효과를 엿볼 수 있었다”며, “지역경제가 위축되지 않고 회복단계에 접어들 수 있도록 추석 전 어려운 영세상인 가게에서 긴급재난생활비를 조기에 사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