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세종특별자치시는 2022년 정부예산(안)에 정원산업박람회 개최, 고려대세종캠퍼스복합운동장 조성 등을 세종시의 신규 및 계속사업으로 7,700억원을 반영했다고 31일 밝혔다.
세종시는 이번 2022년도 정부예산(안)에 2021년 정부예산인 6,111억원 대비 약 1600억원을 증액해 7,700억원을 반영했다.
세종시의 증액된 예산을 보면 신규사업으로 ▲복합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5억원 ▲정원산업박람회 5억원 ▲스마트특성화기반 구축 18억원 ▲세종시립어린이도서관 건립 20억원 ▲고려대세종캠퍼스복합운동장 조성 14억원 등이다.
또 계속사업으로 ▲세종∼안성 고속도로 3,102억원 ▲세종∼청주 고속도로 59억원 ▲세종 산업기술단지(TP) 조성 64억원 ▲신흥리운동장 조성 36억원 ▲주차환경개선 54억원 등이다.
그러나 세종시의 신규 및 계속 사업 중에서 정원산업박람회, 고려대세종캠퍼스복합운동장 등은 현재 2년째 지속되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상황에 의해 세종시 또는 전국적으로 경제사회적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내년 예산에서 필수적인 것인가 여부는 지적될 수 있다.
이에 대해 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 관계자는 “우리시 주요 국비 반영사업인 정원산업박람회는 국립세종수목원, 호수공원 등의 기반시설을 활용하여 정원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박람회를 개최하는 사업이며 2022년 개최지로 선정되어 산림청에서 국비를 지원받게 되었고 지역산업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려대복합운동장 조성 사업은 관내 대학교의 운동장 시설을 지역주민과 공유할 수 있도록 대학과 지자체가 협력하여 체육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의 생활체육진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동안 정부예산(안)과 국회심의에서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2019년에는 정부안 3700억, 국회최종 3800억, 2020년에는 정부안 4800억, 국회최종 4900억, 2021년 정부안 5700억, 국회최종 6100억”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출범 이후 최대 규모로 확보한 국비예산을 바탕으로 행정수도 완성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국회의원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해 국회 심의과정에서 국비가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