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1일부터 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IT엑스포에서 DDS융합연구단이 개발하고 있는 인공지능 자연재해 피해 예측 모델 등 연구결과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11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융합연구 활성화를 위해 개방형데이터융합연구단(DDS, Data Driven Solution)을 출범시켰고 이를 기반으로 KISTI가 주관하고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가 참여해 3년 동안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개방형데이터융합연구단의 과제중점은 원시 형태의 공공데이터와 실시간 IoT 데이터를 AI 기술을 활용해 지식화된 지능형 고품질 데이터를 생산하고 부산지역의 재난재해(미세먼지, 지진, 침수), 헬스케어(후두암, 치주질환) 분야의 현안해결을 위한 실증 솔루션 개발이다.
현재 연구단은 지역현안해결을 위한 솔루션 개발을 위해 총괄과제(세부과제 5)를 중심으로 5개의 세부과제를 구성해 중간시점인 현재 다수의 기술특허 출원(10건 이상), 분야별 플랫폼이 개발되는 등 70% 이상 진행하고 있고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융합 다중센서 단말․실시간 공공데이터 전달 및 공유 플랫폼 ▲인공지능 자연재해 피해 예측 모델 ▲도심재난 예측 기반 의사결정지원 솔루션 등 공개한다.
이 중에서 인공지능 자연재해 피해 예측 모델은 공공데이터 AI 학습모델을 이용해 도시 침수 피해 예측, 미세먼지 발생원 추론, 지진 피해예측 결과를 가시화해 제공한다.
또 도심재난 예측기반 의사결정 지원 솔루션은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진, 침수, 미세먼지 등의 재난상황을 사전에 예측하고 시뮬레이션 가능한 시스템으로 3차원지도를 바탕으로 각 재난상황에 대한 실시간 상황정보, 예측정보, 시나리오 기반 분석정보 등을 제공하여 지자체 재난관리 담당자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연구 관계자는 "침수 솔루션은 부산광역시의 강우량 예측 정보를 기반으로 선별된 위험 지역을 예측 및 자동 탐지하며 사전에 등록된 시간당 강우량에 대한 내수침수 시뮬레이션 결과를 바탕으로 도시 전체 또는 구단위로 구축된 침수 재해정보를 3차원 지도 위에 빠르게 표출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부산광역시(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는 One-Site 연구공간을 제공하고 산학연관을 연계해 지역기술 선도를 위한 실용화 및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고 있고 연구팀은 앞으로 다른 지역별 상세정보를 입력하면 어느 지역이든 활용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KISTI DDS융합연구단 최기석 단장은 “이번 연구는 지자체․공공기관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공공데이터를 지역현안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실례로 부산, 울산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습적인 침수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경우를 보면 그 위험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지자체 재난관리 담당자가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우회도로, 대피소 선정 등을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