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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바른 통합추진협의체 정의당 이정미대표 "호남 배신-대권 떳다방" 맹비난

유병수 기자 입력 2018/01/03 17:21 수정 2018.01.03 17:35
▲ 사진:정의당 이정미대표

[뉴스프리존=유병수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추진협의체가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 합당하는 방식으로 다음 달까지 통합을 마무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통합추진협의체(통추협) 출범식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양당 통합은 단순 합당 방식이 아닌 신당 창당의 신설합당방식으로 한다”며 “정치변화와 개혁을 갈망하는 제3세력을 규합하는 대통합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이언주, 이태규 의원과 바른정당 오신환 원내대표, 정운천 최고위원으로 구성된 협의체는 오늘 출범식을 열고, 이 같은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신설합당이란 새 당을 만든 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여기에 흡수되는 방식이다. 의원들의 당적과 두 당의 자산 모두 그대로 흡수된다.

반면, 이정미 대표 등 정의당 지도부는 3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과 남북 화해를 통한 한반도 비핵화, 민생경제 챙기기를 주문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의 통합에 대해서는 "대선 떳다방", "배신의 날벼락" 등을 언급하며 날선 비판을 가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 흐름에 대해 "두 당이 통합을 해 본들 시너지 효과도 없을 뿐더러 지방선거의 변수가 되지 못한다"고 깎아내렸다. 홍 대표는 이날 한국당의 자체 인터넷 방송 인터뷰에서 "국민들은 여당이냐, 야당이냐를 논하는 것이지, 위장 야당이나 중간지대의 당에는 표가 없다"며 이 같이 평했다.

협의체는 또, 정치 변화와 개혁을 갈망하는 제3세력의 대통합도 추진하겠다며, 원만한 통합 진행을 위해 양당 공동의 실무지원팀도 설치한다고 설명했다. 통합신당 합류 인사로는 정의화 전 국회의장,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 등이 물망에 오른다. 안 대표는 “통합 되면 함께 논의해서 많은 인재들의 참여를 독려할 필요가 있다”며 “통추협에서 많은 논의들이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양당은 향후 전당대회 등 내부 절차를 준비하며 신당창당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창준위원장으로는 손학규 상임고문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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