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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통계청 발표 합계 출산율 전라남도 시단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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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통계청 발표 합계 출산율 전라남도 시단위 1위

김영만 기자 my13509@hanmail.net 입력 2021/09/02 14:01 수정 2021.09.02 14:33
광양시 합계 출산율 1232명...전국 평균(0.837명) 크게 웃도는 수치
광양시청사 전경 / © 김영만 기자
광양시청사 전경 / © 김영만 기자

 

[전남=뉴스프리존] 김영만 기자 = 광양시가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합계 출산율에서 전라남도 내 시 단위에서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합계 출산율이란 한 여자가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하는 평균 출생아 수로, 2020년 광양시 합계 출산율은 1232명으로 전국 평균(0.837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는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광양’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임신·출산·양육에 폭넓은 지원을 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광양시는 ‘결혼’이라는 부부공동의 첫 출발부터 아이를 키우는 요람의 메카로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목표로 사회적 지원을 강화해 저출생의 사회구조적 원인 해결에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광양시 청년부부 결혼축하금(200만 원) ▲신혼부부 건강검진 ▲난임부부 의료비 지원 등 결혼에서 임신․출산까지의 모자보건사업과 ▲출산 후 산모도우미 지원 ▲산후조리비용 지원 ▲신생아 양육비(최대 2000만 원) 지원 등 체감도 있는 복지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2020년 출생장려시책 우수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보건복지부 분만 취약지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문 의료 인력을 확충, 소아청소년과를 개원하는 등 원스톱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지역 내 산모들의 신뢰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분만 인프라를 구축했다.

내년부터는 둘째 아 500만 원→1000만 원, 셋째 아 1000만 원→1500만 원으로 출산장려금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다자녀 출산을 장려하고, 산후조리비용 지원요건을 완화하는 등 함께 양육하는 도시 구현과 저출생 극복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서영옥 통합보건과장은 “합계 출산율은 임신·출산 지원만이 아닌 시 전반에 걸친 시책의 효과성을 나타내는 의미 있는 지표이다”며, “임신·출산부터 양육까지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다양한 시책을 통해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라는 시정 목표를 달성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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