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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편의점+하나은행, '디지털 혁신 점포'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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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편의점+하나은행, '디지털 혁신 점포'로 '진화'

이동근 기자 edgeblue@hanmail.net 입력 2021/09/06 10:58 수정 2021.09.06 10:59

[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CU편의점이 하나은행 종합 금융 기기 STM(Smart Teller Machine)이 설치된 디지털 혁신 점포로 진화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3일, 을지로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BGF리테일과 미래형 혁신 채널 구축 및 디지털 신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온·오프라인 채널 융합 및 디지털 혁신 점포 구축 ▲손님 데이터 융합을 통한 특화상품 및 서비스 개발 ▲결제서비스 공동개발 ▲MZ세대 맞춤형 공동 이벤트 진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적인 업무제휴를 추진키로 했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왼쪽)과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가 업무협약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박성호 하나은행장(왼쪽)과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가 업무협약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우선 양사는 BGF리테일의 오프라인 채널인 CU편의점에서 간단한 하나은행 금융업무 처리가 가능한 디지털 혁신 점포 공동 구축에 나선다. 디지털 혁신 점포에는 은행 상담원과 직접 상담이 가능한 종합 금융 기기 STM이 설치될 예정이다.

디지털 혁신 점포는 먼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CU점포를 리뉴얼 해 개설될 예정이다. 해당 입지는 인근 500m 내 일반 은행 및 자동화기기가 없다.

해당 점포 내에는 금융 서비스를 위한 하나은행 셀프존이 별도로 마련되며 STM을 통해 기존 ATM 업무는 물론, 계좌 개설, 통장 재발행, 체크카드 및 보안카드(OTP) 발급 등 영업점을 가야만 처리할 수 있었던 업무들도 이용 가능해진다.

이 점포는 양사의 BI와 CI를 내·외부 인테리어에 공통으로 적용, 기존 단순 숍인숍 개념을 넘어 공간의 공유와 함께 양사의 서비스 및 콘텐츠가 결합되는 공간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CU가 제휴 브랜드의 이름을 점포 간판 전면에 표기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이밖에 하나은행 영업점 내 CU편의점 입점 및 CU편의점 내 하나은행 영업점 입점 등 다양한 오프라인 채널 제휴도 금융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하나은행과 BGF리테일의 온라인 플랫폼을 융합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CU편의점 방문 횟수에 따라 '포켓CU'앱에 적립되는 'CU스탬프'를 활용해 우대금리 또는 CU쿠폰 등을 제공하는 적금 상품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CU편의점 구독 서비스와 연계해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인기 상품과 금융 상품이 결합된 다양한 구독 상품을 개발 및 판매하는 방안 등도 함께 검토되며, 빅데이터 제휴 및 MZ 세대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상품개발 등을 통한 종합적인 협업이 추진된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금융과 생활 편의점의 장점을 결합함으로써, 보다 많은 손님들께 일상 속에서 편리한 종합생활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양사의 빅데이터에 기반한 다양한 생활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임으로써 하나은행과 BGF리테일의 손님 모두에게 보다 간편하고 혁신적인 전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과 BGF리테일은 지난 3월 상생 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CU편의점 가맹점주들을 위한 ▲CU전용 'My브랜치' 운영 ▲신용보증재단 대출 대행서비스 제공 ▲상생협력펀드 운용 ▲상호 공동마케팅 ▲신상품·서비스 개발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인 업무제휴를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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