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KB금융그룹은 9~12일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 6689야드)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600만 원)을 개최한다.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와 LG U플러스, 네이버, 카카오TV에서 전 라운드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최근 도쿄 올림픽을 마친 세계랭킹 3위 박인비와 세계랭킹 7위 김효주, 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에 오른 바 있는 전인지 등이 출전한다. 또 올 시즌 6승을 거둔 박민지를 비롯해 제주삼다수마스터스 우승컵을 거머쥐며 KLPGA 통산 7승을 달성한 오지현, 직전 메이저 대회에서 2년 만에 우승한 이다연, '가을 여왕'으로 불리는 장하나 등이 참여한다. 안송이, 이예원 선수도 후원사 대회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무관중으로 치뤄진다. 대회 개최 전 출전 선수와 캐디, 대회 관계자 전원이 코로나19 PCR 검사를 실시하며, 인공지능(AI) 방역 로봇이 대회장에서 살균 작업을 하고 체온을 측정하는 등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
대신 이번 대회에서는 가상공간에 갤러리가 참여할 수 있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인다. 갤러리들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방문하여 캐릭터를 생성하고 아바타를 직접 조종하며 이번 대회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출전 선수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미디어데이에 참석할 수 있고, 랜선응원 참여와 KB금융그룹 홍보관 체험도 가능하다.
메타버스 플랫폼에서는 우승자 맞히기, 미로 찾기, 'KB GREEN WAVE ZONE' 볼 안착 성공 횟수 맞히기 등 이벤트에 참여한 갤러리를 대상으로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디지털 드라이빙 레인지를 운영, 볼 궤적, 스피드, 어택 앵글 등의 정보를 선수들에게 제공하고, 폐자재 감소 효과가 있는 디지털 LED 광고보드를 설치한 홀도 운영한다.
이번 대회는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친환경을 강조한다. 이천 지역의 다자녀와 한부모 가정을 위해 대회 코스 17번 홀에 'KB GREEN WAVE ZONE'을 운영, 선수들의 볼 안착 시 1회당 이천 햅쌀 20㎏을 적립, 최대 4000㎏을 기부한다. 또 이천 지역 특산물인 '이천 햅쌀'과 '장호원 복숭아'를 이벤트 경품으로 활용한다.
이밖에 '이천 시니어 클럽'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노인들이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장소, 장비, 재료, 물품 등을 지원, 대회장에서 선수와, 미디어, 대회 관계자들에게 커피를 나눠줄 예정이며, 5번 홀 'KB STAR ZONE'에서는 선수들의 볼 안착 시 1회당 100만 원을 적립해 최대 1억 원의 희망 장학금을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전달한다.
친환경 대회 운영을 위해서는 전체 캐디 조끼를 페트병 재활용 친환경 섬유로 제작했고, 해저드 조형물은 대회 연습볼을 재활용해 환경을 해칠 수 있는 자재 사용을 최소화 했다.
또 골프팬들의 친환경 관심 제고를 위해 '마세라티'에서 친환경 자동차인 '기블리 하이브리드'를 협찬하고, 삼성물산은 친환경 플랜테리어 공기정화 제품인 '포레어 스마트 가든월'을, 덕시아나에서는 친환경 소재 사용 매트리스 침대를 홀인원 상품으로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