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소방서는 9월 한 달간 관내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연면적 5000㎡ 이상) 7곳에서 화재대응 훈련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치원소방서 훈련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한 현장대응체계 구축과 장소 특성에 맞는 효율적인 화재진압 방안을 모색해 대형화재 발생 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천안시 불당동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660여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천안서북소방서 관계자는 “지난달 11일 오후 11시 10분쯤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28층 주상복합 아파트 지하2층 주차장에서 발생했다”며 “이 화재로 인한 자동차 피해는 전소, 부분소실, 그을린 것 등 총 666대”라고 설명했다.
이에 조치원소방서는 대형 화재를 예방하고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아파트와 협조를 통해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화재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일정을 보면 죽림푸르지오, 죽림우방유셀은 실시했고 자이아파트(14일), 신흥푸르지오(15일), 신동아파밀리에(24일), 신안e편한세상(29일), 신흥e편한세상(30일) 등이다.
이번 훈련의 주용내용은 ▲진출입로 차량부서 위치 파악 ▲방재실 직원 합동, 주차장 구조 및 소방시설 활용 등 확인 ▲무선통신보조설비를 활용한 무전 지휘 훈련 ▲질식소화포 전개 훈련 ▲전기자동차 및 충전시설 확인 ▲소형사다리차 전개 및 조연차 활용 훈련 등이다.
이번 화재 대응 훈련에 포함된 건물의 지하주차장 차량 주차 가능 현황을 고려하면 천안에서 발생한 지하주차장의 화재는 타산지석(他山之石)이 될 수 있다.
이번 화재 대응 훈련의 대상 아파트 주차 가능 현황으로 푸르지오아파트(794대), 자이아파트(1545대), 신동아파밀리에아파트(257대), 우방유쉘아파트(508대), 세종e편한세상아파트(1142대), 신흥e편한세상아파트(787대), 죽림푸르지오아파트(259대) 등이다.
조치원소방서 재난대응과 관계자는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화재는 차량이 밀집되어 있고 연기와 유독가스로 진·출입로 확인이 어려워 초기 현장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지적응 훈련을 통한 신속한 대응으로 세종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