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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수제등산화, 뜨거운 열정과 정성이 가득한 현..
문화

‘극한직업’ 수제등산화, 뜨거운 열정과 정성이 가득한 현장 속으로

노승현 기자 입력 2018/01/03 23:34 수정 2018.01.03 23:35
사진 : EBS

[뉴스프리존=노승현 기자] ‘극한직업’ 수제등산화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일 방송된 EBS ‘극한직업’에서는 발 상태와 특징을 고려해 딱 맞게 만들어주는 수제 등산화에 키, 성별, 연령에 맞게 맞춰주는 헬스기구까지 수천 번의 손길을 더해 만드는 맞춤 제작현장을 소개했다.

서울특별시 중구 염천교에는 옛날 방식 그대로를 고수해 등산화를 수제로 만드는 곳이 있다. 등산화에 들어가는 가죽 재단부터 내 발에 딱 맞춘 깔창까지 모든 공정이 100% 사람의 손길로 만들어진다. 천 번이 넘는 망치질과 바느질. 쉴 틈 없는 경력 40년 장인의 하루는 허리를 펼 틈도 없이 흘러간다. 

이렇게 해서 하루에 만들 수 있는 등산화는 단 두 켤레. 등산화 한 켤레가 그야말로 작품이다. 한편 성수동에서는 조금 특별한 사람들의 등산화까지 만들어준다는데 발에 이상이 있어 기성화는 맞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발의 생김새와 보행까지 세심하게 분석해 전문적으로 수제화를 만든다.

경기도 파주시의 한 공장에서는 키와 성별에 맞게 헬스기구를 제작하고 있다. 건강을 책임져 주는 헬스기구를 만들기 위해 이 겨울, 차디 찬 철을 만지며 엄청난 무게를 견디는 사람들. 작업자들은 하루 종일 철과 함께 보내다 보니 작업 시 나는 엄청난 굉음과 불꽃이 튀는 작업 현장을 견뎌내고 있다. 

직접 철을 자르고 깎고 조립까지 정확함을 넘어서 완벽을 추구하는 작업자들의 손길에서 내 몸에 딱 맞는 헬스기구가 탄생한다. 허나 만들기만 해서 끝나는 일이 아니라 300kg이 넘게 나가는 기구를 옮겨 설치하는 일도 오롯이 작업자들의 몫이다. 성인 남성 3명이 함께 들어 옮겨도 버거운 무게인데 잘못하다 기구를 놓치기라도 하면 아찔한 사고로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작업자들은 끝까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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