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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학교 발 코로나19 확산‘방역당국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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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학교 발 코로나19 확산‘방역당국 초비상’

김영만 기자 my13509@hanmail.net 입력 2021/09/08 15:25 수정 2021.09.08 16:46
광양읍 소재 중학교 발 확진자 가족 포함 34명
8일 오전 김경호 부시장 주재로 읍면동장과 국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가 열리고 있다 / © 김영만 기자
8일 오전 김경호 부시장 주재로 읍면동장과 국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가 열리고 있다 / © 김영만 기자

 

[전남=뉴스프리존] 김영만 기자 = 광양시가 광양읍 소재 중학교 발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의 고삐를 바짝 조이는 등 비상이 걸렸다.

9월 8일 08:00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해 지난 9월 4일 광양읍 소재 중학생 1명이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가족을 포함한 3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2명은 광양지역 내 중학생으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9월 5일 해당 학교 운동장에 선제적 대응으로 이동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 학생과 교직원을 포함한 497명 전원을 검사했다.

또 9월 6~7일(이틀간) 광양읍 국민체육센터에 이동선별검사소를 운영, 해당 학교 동거가족 등 747명에 대해 저녁 늦게까지 검사를 진행했다.

전라남도도 행복 소통버스(이동 임시선별검사소)와 역학 조사반을 긴급 투입했다.

지난 7일 광양시 방역현장을 방문한 문금주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공부하고 생활하도록 교육청과 긴밀히 협조해 방역을 철저히 하겠다”며, “교내 마스크 상시 착용, 교실 환기 철저, 거리두기, 병역수칙 준수 등 개인 방역 실천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시는 지역 내 학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지역감염 확산과 차단을 위해 9월 7일 0시~13일 24시(일주일간) 광양읍, 봉강면, 옥룡면 일원에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명령을 시행했다.

9월 10일까지 광양읍 지역 초․중․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고3 제외)했고, 관련 중학교는 ▲1학년은 9월 17일까지 ▲2, 3학년은 9월 10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이번 행정명령은 전라남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기본으로 하되 다음 사항이 추가돼 더욱 강화됐다.

체육시설, 도서관, 경로당, 장애인복지시설 등 다중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은 운영을 폐쇄됐으며, 기타 폐쇄가 불가한 사회복지시설 등 밀집 시설물은 담당부서에서 시설별 방역 계획을 별도 수립해 운영한다.

사적 모임은 예방접종 완료자를 포함한 최대 8명(예방접종 미 완료자는 최대 4명)까지 가능하나, 개인 활동을 자제하고 집에서 머무르기를 강력히 권고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의 지역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9월 8일 오전 김경호 부시장 주재로 읍면동장과 국소장 등이 참석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이번 집단감염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학생 관련 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등 꼼꼼한 현장 확인과 아낌없는 지원”을 강조했다.

김경호 부시장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시고 타 지역을 방문하거나 외지인 접촉 시에는 반드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으시고, 백신 접종자라도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력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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