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프리존]최슬기 기자=깊어가는 가을의 감성을 담은 음악의 향연이 부산에서 펼쳐진다. ‘테너 김준연 독창회’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테너 김준연과 함께 소프라노 김유섬, 클래식 기타리스트 고충진, 첼리스트 황주혜, 피아니스트 김경미가 함께하며, 진행은 부산하우스콘서트홀 음악당라온의 고민지 대표가 맡는다.
프로그램은 ‘박연폭포’, ‘가고파’, ‘거문도 뱃노래’, ‘봉선화’, ‘수선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Ave Maria’, ‘시간에 기대어’ 등으로 구성됐다.
테너 김준연은 “계속되는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희망과 사랑을 노래하고자 한다”며 “익숙하지 않은 곡들로 구성된 어렵고 지겨운 독창회가 아닌, 관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널리 알려진 곡들로 무대를 구성했다. 연주자와 관객들이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음악회로 기쁨과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독일 Mannheim 국립음대 성악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테너 김준연은 오페라과를 최고점수로 입학하고 3학기를 수료한 뒤 Hamburg시립음대 성악과 박사과정을 수석졸업했다. 또 이탈리아 Roma Accademia 성악과, Milano Masate G.Donizetti Accademia 합창지휘, Norma IIL Seminario 시립음악원 뮤지컬과를 졸업하고 NICOLA MARTINUCCI 국제성악콩쿨에서 우승하는 등 독일, 이태리, 스페인, 알제리, 세르비아, 스위스 등 다수의 오페라단 초청연주와 국내에서 오페라 공연의 주역으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울주군 여성합창단 지휘자와 신라대학교 음악학과 및 동아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외래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