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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뛰놀다 ‘쾅’ 부산 도심에 나타난 고라니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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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뛰놀다 ‘쾅’ 부산 도심에 나타난 고라니 구조

변옥환 기자 입력 2018/01/04 17:27 수정 2018.01.04 17:39
▲ 구조대가 부산 사하구 모 아파트 입구에 출몰한 고라니를 그물로 사로잡고 있다. / 사진=부산지방경찰청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부산 사하구 내 도로에서 뛰어다니다 교통사고를 당해 아파트 주변을 배회하던 고라니가 경찰에 구조됐다.

4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사하구 신평동 일대 도로를 뛰어다니던 고라니 한 마리가 차에 치여 돌아다니다 한 아파트 입구에서 경찰에 구조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고라니는 택시에 부딪힌 뒤 피를 흘리며 도로변을 돌아다녔다.

오후 11시 33분경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신평동 일대를 수색해 한 아파트 입구 부근에서 피를 흘리며 돌아다니는 길이 1m, 몸무게 35㎏의 고라니를 찾았다.

경찰은 주변 차량을 통제한 뒤 119구조대가 오기 전까지 고라니를 지하주차장으로 몰아 안전하게 포획했다. 붙잡힌 고라니는 야생동물구호단체에 인계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고라니는 빈번히 도심으로 출몰하는 동물 중 하나로 지난해에만 2만4239마리가 붙잡혀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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