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프리존]우성자 기자=경남 김해시는 추석 연후 전인 15일 시의 동서축인 지방도 1042호선(외동~주촌) 확포장공사 구간 중 골든루트교차로에서 후포박스 구간(1㎞) 4차로를 우선 개통한다.
이로써 4.27㎞ 전체 확포장 구간 중 앞서 3.27㎞ 구간은 개통했고 이번에 나머지 1㎞ 6개 차선 중 4개 차로를 우선 개통하게 돼 공사 시작 18년 만에 사실상 일부 차선을 제외한 전 구간 개통이 이뤄지게 됐다. 전 구간 완전 개통은 올 연말로 예상된다.
지방도 1042호선(외동~주촌) 확포장공사는 만성 정체구간인 외동고개~주촌선천지구~내삼공단~남해고속도로 후포박스 간 총 4.27㎞ 왕복 2차로를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3년 경남도로부터 시가 시행위탁을 받아 총사업비 1317억 원을 투입하여 2021년 12월 공사 완료를 목표로 시행 중이다.
외동고개~천곡1교차로 1.82㎞ 구간은 2017년 12월 우선 개통됐고 천곡1교차로~골든루트교차로 구간(1.45㎞)은 지난 5월 개통했다.
지방도 1042호선은 1일 교통량 약 2만5000대(2020년 교통량 조사)로 그간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기업체와 지역주민의 불편이 가중된 구간으로 이번 잔여 구간 일부 차로 개통을 통해 상습정체가 상당폭 해소될 전망이다.
지방도 1042호선은 경남도 시행 구간인 남해고속도로 후포박스~진례 구간은 지난 2016년에 공사가 완료되었으나 김해시 시행 구간인 외동고개~후포박스 구간은 주촌선천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장기간 지연되면서 사업비가 늘어나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따랐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18년부터 경남도에 지속적으로 도비 추가 지원을 요청한 결과 도비 156억 원을 추가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총사업비 변경승인을 받아 연말 준공과 전 구간 개통이 가능해졌다. 현재 전체 공정률은 90%로 교량, 옹벽 등 주요 구조물은 완료된 상태이다.
시 관계자는 "오랜 공사기간 동안 통행 불편을 감수해온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습정체 해소로 물류수송 비용과 시간 절감을 기대하며 빠른 시일 내에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