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프리존]우성자 기자=경남 김해시는 공공언어 바르게 쓰기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공공언어를 사용하여 시민 편의를 증대하고 국어학계의 위인 2명을 배출한 지역으로서 한글도시를 지향해 나가기 위해서다.
시는 공공언어를 바르게 사용하기 위한 5대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앞으로 선제적인 올바른 국어사용 환경 조성, 권위적, 전문적인 공문서 용어 순화, 공공언어 사용 실태점검 및 오류 개선, 공무원 대상 국어 역량 강화 교육, 언어적 소외계층의 언어환경 개선을 추진해 나간다.
올바른 국어사용 환경 조성을 위해 문화예술과장을 국어책임관, 각 부서 및 읍면동장을 국어담당관으로 정하고 보도자료와 광고물 등의 한글표기법 확인을 철저히 한다.
권위적, 전문적인 공문서 용어 순화를 위해 문서 및 보고서 작성 시 용어점검을 적극 추진하고 자치법규용어 순화 및 정비, 시 홈페이지(누리집) 순화 및 정비, 필수개선 행정용어 및 다듬은 말 선정 공유 등을 해 나간다.
또 공공언어 사용 실태점검과 오류 개선을 위해 공공언어 바로 쓰기 실태점검과 국립국어원 '공공언어 통합지원 시스템'을 활용하며 언어적 소외계층의 언어환경 개선을 위해 성인문해교실 운영, 다문화가족과 외국인노동자 등에 한국어교육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한글도시 김해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발맞춰 쉽고 바른 공공언어 사용 문화 확산으로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나아가 시민들의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김해가 배출한 근현대 국어학계의 거목인 한뫼 이윤재(1888~1943)·눈뫼 허웅(1918~2004) 선생을 기념한 김해한글박물관을 조성 중이며 오는 10월 개관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