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프리존] 김영만 기자 = 테마여행, 언텍트 섬진강 걷기 등 다양한 브랜드 전략을 펼치고 있는 광양시가 ‘망덕포구 및 백두대간 종점 관광명소화사업’ 마지막 단계인 ‘배알도~망덕포구’ 간 해상보도 1교 ‘배알도 별 헤는 다리’를 16일 공식 개통했다.
이날 개통하는 ‘배알도 별 헤는 다리’는 길이 275m, 폭 3m 규모 현수교식 해상보도교로, 2019년 3월 13일 첫 삽을 뜬지 2년 6개월 만에 웅장한 위용을 드러냈다.
‘배알도 별 헤는 다리’는 공모를 통해 명명한 것으로 망덕포구 정병욱 가옥에서 보존된 윤동주의 시 ‘별 헤는 밤’을 모티브로 별빛 감성이 담겼다.
별 헤는 다리는 곡선 램프를 도입한 국내 최초 해상보도교로 경관 조망이 뛰어나고, 선박이 드나드는 데 제한을 받지 않도록 하부공간을 여유 있게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광양 유일의 섬 배알도는 망덕포구와 배알도근린공원을 잇는 낭만 플랫폼으로 탄생하는 한편 섬, 포구, 수변을 모두 잇는 아름다운 해상 로드를 완성했다.
시는 브랜딩 강화를 위해 망덕포구, 배알도 섬 정원 등 섬진강권을 중심으로 가을 테마여행상품 운영, 언택트 걷기 행사, 버스킹, SNS 이벤트 등 다각적인 홍보전략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박순기 관광과장은 “배알도 별 헤는 다리 개통은 백두대간 종점인 망덕포구에 광양관광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일이자,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광양관광의 거점들을 연결하는 상징성을 가진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 친지 등 소중한 분들과 망덕포구, 배알도 섬 정원을 거닐면서 자신에게 낭만과 휴식을 선물하는 풍요로운 추석 보내시길 바란다”며, “연휴에도 추석 당일을 제외한 전 기간 방역요원을 투입해 안전하고 건강한 관광환경을 갖추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