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프리존] 이문석 기자 = 한·중·일 3국의 전통 공예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동아시아 문화도시 주간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린다.
전시&체험과 문화예술행사가 함께 어우러질 이 전시회에는 일본의 일반재단법인 구마모토현 전통공예관 공예작품과 함께 전시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한·중·일 공예작품 총 350점의 작품을 출품하는 이 전시회에는 순천예술의성에서 소장하고 있는 도자기 작품 15점, 일본 구마모토현 전통공예관의 작품 38점, 전라북도 대승한지마을 한옥전통문화체험관의 작품 240점, 전라남도 명장과 인간문화재 작품 36점, 순천시 공예인들의 작품 40점을 각각 출품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교류를 통해 동아시아 전통공예품 역사와 문화의 동질성을 탐구하는 한편, 문화적 다양성 위에 옛 선인들의 전통공예품을 재조명해 오늘날의 문화와 비교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아시아문화도시는 매년 한-중-일 대표 도시를 선정, 각국 공식행사 및 연중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한·중·일 공동발표에 따라 우리나라 순천시, 중국 소흥·둔황시, 일본 기타큐슈시 3개국 4개 도시가 교류행사를 갖고 있다.
일본 구마모토현 전통공예관 야마모토 구니오 관장은 “코로나 시대를 맞이한 인류가 코로나 치유의 염원을 담은 공예작품들과 함께 평생 잊지 못할 공예품들이 이후 세대들에게 증표로서 남겨주길 염원한 행사”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 주최한 이문석 전남순천시공예협회 회장은 "한·중·일 공예품 전시&체험 문화예술행사를 주관한 순천시를 비롯해 (일)일반재단법인 구마모토현 전통공예관과 전라북도 대승한지마을 한옥전통문화체험관, 순천예술의성에서 소장하고 있는 중국 도자기 작품 협업을 통해 전시하는 뜻 깊은 국제행사“라며 “많은 분들이 지역에서 만나기 힘든 전시회를 관람해 3국의 예술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전시회 입장 인원은 코로나19 방역과 관련 공간대비 인원 제한(시간당 1회 50명)을 두고 진행할 예정이며 무료 관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