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노승현 기자] 지난 1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강릉 찹쌀떡, 광주 건짬뽕, 종이비행기 국가대표, 수육 & 설렁탕의 달인을 소개했다.
숨어있는 맛의 달인 : 강릉 찹쌀떡-광주 건짬뽕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해돋이의 고장 강릉. 이곳에 ‘찹쌀떡’ 하나로 강릉 일대를 평정한 달인이 있다. 달인의 찹쌀떡이 특별한 이유는 찹쌀가루가 아닌 ‘찹쌀밥’을 이용해서 떡을 만든다. 떡인지 밥인지 구분 못 할 정도로 밥알의 식감이 살아있는 동시에 물 없이 술술 넘어가는 인생 찹쌀떡을 만났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60년 전통의 내공을 가진 광주의 중국집. 바로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짬뽕이 있다. 이름하여 건짬뽕. 일반 짬뽕과 달리 국물이 없는 건짬뽕의 비밀은 ‘해삼 간장’. 감태를 이용한 남다른 해삼 숙성법으로 간장을 만들어 소스를 만든다. 여기에 특제 육수를 부어가며 만든 수제 고춧가루까지 넣어주면 명품 건짬뽕 탄생된다.
국가대표 종이비행기의 달인
어릴 적 한 번쯤 재미 삼아 날리곤 했던 종이비행기. 단순한 놀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종이비행기로 당당히 국가대표가 된 달인이 있다. 바로 김영준(男/ 28세) 달인이 그 주인공. 그의 주 종목은 종이비행기 멀리 날리기. 오로지 힘과 기술만으로 무중력 상태의 종이비행기를 50m 이상 날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종이비행기를 조금 만지기만 해도 원하는 방향으로 보내는 것은 물론, 정확한 위치에 착지시키기까지 가능하다. 이런 기술과 연구를 바탕으로 이제는 이색 종이비행기까지 섭렵했다는 달인. 3D 입체 비행기로 공중곡예를 선보이는가 하면, 손으로 던지지 않고도 종이비행기를 둥둥 떠다니게 할 수 있다.
수육-설렁탕-깍두기의 달인
겨울 한파 속에 따뜻한 밥 한 끼와 국물이 생각나는 요즘,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결같은 맛으로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가게가 있다. 조금만 늦어도 맛보기 힘들다는 이곳의 대표메뉴는 바로 수육과 설렁탕이다.
입구부터 흘러나오는 구수한 냄새에 한번, 그 깊은 맛에 또 한 번 반하게 된다는 음식의 주인공. 바로 2대째 가게를 이어가고 있는 황재명(男/ 51세/ 경력 20년) 달인이다. 우선 달인이 만든 수육은 고기를 삶을 때 넣는 간장부터 다르다. 소의 비장인 지라를 넣은 간장으로 수육의 깊은 풍미를 올려주는 것이 포인트다.
그리고 담백하면서 구수한 맛이 일품인 설렁탕 또한 범상치 않다. 직접 만든 가마에 사골과 잡뼈를 특별한 과정을 거친 후 우려낸다는 것. 이뿐만이 아니다. 구수한 설렁탕 국물에 감칠맛 더하는 짝꿍 깍두기. 인기가 많아 하루에 깍두기를 담그는 무만 해도 무려 300개 이상이라는데. 쌀뜨물로 만든 양념장으로 구수함과 담백함을 살린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