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노승현 기자] 7일 EBS ‘일요시네마’에서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 (원제: Forrest Gump)가 방영된다.
지난 1994년 개봉한 영화 ‘포레스트 검프’는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이 연출하고 톰 행크스, 로빈 라이트, 마이켈티 윌리엄스, 샐리 필드, 게리 시니즈 등이 출연했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는 지능은 낮지만 선량하고 성실한 한 청년이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미국 현대사의 중요한 사건들을 한 영화 안에서 모두 체험할 수 있다.
아무런 의심이나 불평 없이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주인공 포레스트 검프는 오로지 솔직함과 착한 성품만으로 온갖 인생의 굴곡을 이겨낸다. 올곧고 정직한 그의 시선으로 본 세상은 냉소적이고 혼란스럽지만, 또 그 이면에는 여전히 희망이 있고 감동이 있고 사랑이 있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는 미국 아카데미상 13개 부문 후보로 올랐고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색상, 편집상, 시각효과상 등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특히 영화에서 주인공 역을 맡은 톰 행크스는 평론가 로저 에버트가 ‘톰 행크스 이외에는 포레스트 검프 역을 이렇게 완벽하게 소화할 만한 배우가 없다’고 극찬했을 만큼 지능은 낮지만 순수하고 착한 남자를 완벽하게 연기해 냈다.
영화에서 댄 로버트 중위 역의 게리 시니즈나 제니 역의 로빈 라이트, 엄마 역의 샐리 필드 역시 뛰어난 연기로 골든 글로브나 미국 아카데미상, 또는 영국 아카데미상 후보로 올랐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는 미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내용 역시 재미있는 볼거리를 많이 제공한다.
영화는 암살당한 케네디 대통령부터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불미스럽게 백악관에서 물러난 닉슨 대통령까지, 당시의 실제 영상들을 편집 및 수정해 자연스럽고 재치 있는 장면을 많이 만들어 냈다.
EBS 영화 ‘포레스트 검프’는 7일 오후 1시 55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