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패스트푸드점 직원휴게실과 병원 등을 넘나들며 지갑 등 금품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5일 절도혐의로 김모(22)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30일 부산 중구 비프광장로 패스트푸드점 직원휴게실에 침입해 직원 김모(20, 여)씨의 지갑을 상당 빼돌리는 등 11회에 걸쳐 상습적인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가게 등에 침입하는 동일한 수법으로 야간과 대낮을 가리지 않고 절도행각을 벌여 핸드폰과 노트북, 현금 등 도합 800만원 상당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김씨에게 물품을 도난당한 피해자는 패스트푸드 점원 김씨를 비롯해 2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CCTV 용의자 사진과 대조해 동일수법을 확인했고 김씨가 지난해 11월 24일 준강도 혐의로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를 추궁한 끝에 해당 절도사건과 관련 범죄사실 10건 모두 시인을 받아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