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부산시가 오는 8일부터 2018년 대학생 기숙사비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원거리 통학자와 저소득 가정을 우선으로 부산행복연합기숙사 입소 희망 학생을 모집해 1년간 기숙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시행한 대학생 기숙사비 지원 사업은 올해 부산행복연합기숙사 입소를 희망하는 부산시내 대학 재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총 1억8000만원(인당 월 5만원, 12개월)을 지원한다.
부산행복연합기숙사는 부경대 부지에 국가기금으로 건립한 연합기숙사로 부산 지역소재 대학교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입사 신청이 가능하다. 기숙사비는 월 21만원으로 수용인원은 총 1528명이다.
2018년 기숙사비 지원 사업은 8일부터 19일까지 ‘부산행복연합기숙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발 기준은 전년도 지원 대상자 중 연장신청자가 1순위로 꼽히며 다음으로 신규신청자 중 배점이 가장 높은 순이다. 선발 배점은 가구소득(40점), 주소지 권역(60점), 기타 가점(10점)으로 이뤄진다.
시에 따르면 지원자 선발은 2월 중 마무리되며 3월 초부터 선발된 300여명의 입소와 기숙사비 지원이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숙사비 지원 사업으로 부산 내 대학생들의 학비와 주거 부담이 조금이라도 완화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대학생과 청년들이 부산에 정착할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행복연합기숙사는 부산 지하철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 인근에 있으며 독서실(110석)과 스터디룸, 휘트니스센터, 식당, 카페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