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제천=김진 기자]충북 제천 세명대학교는 5일 하남시에 제2캠퍼스 추진계획을 잠정 보류했다.
그 동안 세명대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대학 위기 극복차원으로 수도권에 제2캠퍼스를 신설해 신입생 유치전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 했다.
그런데 일부 지역주민들과 제천시의 반대로 갈등과 맞물려 설립 예정부지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가 기약 없이 미뤄져 학령인구 급감 시기에 맞춰 개교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세명대는 제2캠퍼스 신설 계획을 잠정 보류하고 2018년 교육부 대학역량진단평가에 전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제천시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대학 간 각종 협력사업이 확충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제천시와 이전문제로 갈등양상을 보이던 대학이 입장을 선회하면서 일각에서는 사실상 이전 계획은 실패된 것으로 보인다는 시선에 무게가 실리는 한편, 대학 측은 지자체의 지원이 없다면 또 다른 차선책이 나올 것 이라는 입장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