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프리존] 김영만 기자 = 곡성군이 보건복지전달체계강화시범사업 성과분석 및 효과성 조사를 통해 농촌형 보건복지전달체계 모형 구축의 기초를 마련했다.
곡성군은 최근 전라남도 사회서비스원과 보건복지전달체계강화시범사업 성과 분석 및 효과성 조사 연구용역에 착수해 곡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다림돌(다함께 드림 돌봄공동체) 복지사업에 대한 성과와 효과성을 분석했다.
곡성군은 올해 8월 보건복지부 보건복지전달체계강화 시범 공모사업 대상 지자체로 선정돼 2022년 12월까지 다림돌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곡성군은 2200만 원을 투입,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 보건복지전달체계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분석을 거쳐 2022년 2월 최종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림돌 복지사업은 분절된 보건복지서비스를 이용자 중심으로 통합함으로써 복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국민에게 필요한 보건복지서비스 안내 제공기반 구축, △서비스 제공․사후관리 등 보건복지서비스 전 과정에 대한 책임 강화, △복지․건강 등 국민의 욕구를 통합적으로 파악하여 대응, △서비스 중복제공․사각지대 발생 문제를 최소화하는 제공체계 마련을 기본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곡성군은 다림돌 사업을 통해 농촌형 보건복지전달체계의 표준 모형을 제시하겠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올 1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복지 담당 부서 내 곡성군희망복지지원단(TF)을 발족했다.
통합적이며 효과적인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복지 전달체계를 복지행정 분야와 복지서비스 분야로 나누는 조직개편을 실시한 것이다. 또한 11개 읍면에는 원스톱복지서비스 ‘다림돌사랑방’을 만들었다. 전 주민이 복지공동체에 참여하고 모두 함께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곡성군희망복지지원단(TF)은 보건복지부 내 각 부서 간 복지 업무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에서 별도로 제공하는 공공서비스 업무도 통할한다. 이를 통해 주민의 복지욕구에 맞는 초기 상담, 계획, 서비스 제공, 사후 관리 등 전 과정에 걸쳐 원스톱으로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유근기 곡성군수는 “주민 중심의 보건복지전달체계 혁신을 위해 우리 군이 먼저 농촌형 복지전달체계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