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프리존]최슬기 기자=부산시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LPGA 투어 정규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체계적인 방역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부산 기장군 소재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개최되며, LPGA 상위 랭커 선수 50명, KLPGA 상위 랭커 선수 30명, 초청선수 4명 등 총 8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지난 2019년 첫 대회 이후,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개최되지 못했었다.
시는 올해 대회를 위해 주최 측인 LPGA‧BMW,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협의를 거쳐 체계적인 방역시스템을 구축했다.
먼저,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한 경기 운영을 위해 무관중 경기를 진행한다. 개회식‧만찬 등 주요행사를 취소하고, 참가선수들은 백신접종과 PCR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또한, 국내 입국부터 숙소, 대회장 내 전용 공간을 마련해 외부와의 접촉을 철저히 분리하고, 유증상자 발생 시 즉각 대처가 가능한 최첨단 이동형 검사 시설을 대회장 내에 설치해 현장에서 사전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국내 골프대회 최초로 참가자 관리용 모바일앱을 도입한다. 앱을 통해 백신접종 여부, PCR 검사 결과, 일일 문진표 등을 등록하면 개인별 출입코드(QR코드)가 발급되며, 참가유형에 따라 출입할 수 있는 범위가 제한되는 등 엄격한 출입통제가 시행된다.
부산시 종합상황실도 운영된다. 대회 기간 참여자들을 안정적, 효율적,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 전담팀, 대회 주최 측의 방역 상황실 등 전반적인 대회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체계적인 방역시스템 속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2020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4인방인 고진영, 박인비, 김세영, 김효주와 2019년 BMW레이디스 챔피언십 챔피언 장하나 등 탑 랭커 선수들이 뜨거운 경기를 보여줄 예정으로 많은 골프 팬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