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이준석 기자= 제3회 말모이연극제가 지날달 14일부터 열려 축제의 중반을 달리고 있다.
'아이고 쌤통이다!' 라는 뜻을 가진 제주도 부문의 “제나 잘콴다리여!”를 개막작으로 충청도부문 “왕이 된 허수아비”, 충청도부문 “외출”, 강원도부문 “홀아비 형제”, 전라도부문 “행복한 칠월”, 이북 부문 “냉면이 먹고 싶어서”가 무대에 올랐다.
말모이연극제는 앞으로 경기도부문의 “손님(오해)”와 경상도부문의 “하늬바람”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자순 조직위원장은 “우리말의 소중함의 살리기에 교육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각 지역의 특색의 다양성을 살렸다는 부분에서 전 국민 차원에서 공감할 수 있는 영역을 다채다각화 시켰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면서도 “코로나19 확산 위험으로 예정된 지방 순회공연도 취소되고 단체관람도 못하게 되어 운영에 어려움이 크다”고 밝혔다.
오는 25일 폐막식에는 우리말빛냄상(연기상) 과 우리말지킴이상(작품상) 시상이 계획돼 있다. 말모이연극제 운영위는 전문예술단체의 심사 평가 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의 심사 평가를 반영한 국민관극평가단을 함께 운영하며 전문가와 대중의 격차를 줄이고 확산하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제3회 말모이연극제는 오는 25일까지 서울 대학로의 “공간아울”과 “후암스테이지”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