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인간성의 현주소를 보다, 연극 '2인실'과 '무간도'..
문화

인간성의 현주소를 보다, 연극 '2인실'과 '무간도'

이준석 기자 whoplus@hanmail.net 입력 2021/12/09 17:55 수정 2021.12.10 07:21
"삶에 대한 인간의 선택" 잔혹스릴러 연극 '2인실', '무간도'

[뉴스프리존] 이준석 기자= 2021년 연말, 사회석 짙은 작품 연극 "2인실"과 연극 "무간도"가 무대에 오른다. 

두 작품은 극단 집안싸움(대표 이준석)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1년 문예진흥기금 민간공연장활성화를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연극 '2인실'과 '무간도'는 김환일 작가의 지옥 시리즈 1, 2편을 원적으로 한다. 김일환 작가는 2019년 신춘문예 등단 이후 많은 문제작을 발표해 이슈 몰이를 하고 있다. 두 작품은 사회 이슈로 또 떠오른 아동학대와 학원 폭력의 피해자들의 입장을 날 것으로 보여주는 잔혹극이다. 

연극 2인실 - 김이슬, 진정윤, 엄지용
김이슬, 진정윤, 엄지용의 연극 '2인실'

두 작품은 중간 쉬는 시간 10분을 포함하여, 2시간20분 동안 이어지는 특별한 연출 형식을 갖는다. 관객은 공연의 시작 전 부터 의료계 관계자들과 교육계 관계자들로 설정되어 극에 참여한다. 의료 가운과 심리 검진 차트를 받고 객석에 입장한다.

환자들의 사례로 엮어진 "2인실과" 가족 상담 사례로 엮어진 "무간도" 두 가지 사이코 드라마를 보고 관객과 제작진은 서로의 생각을 주고 받는 시간도 함께 갖는다. 또 심리분석보고서(관객 설문조사) 를 제출하는 등 의견을 나누는 참여형 공연으로 꾸려진다.

이 번 작품을 연출한 이준석 대표는 "연극 '2인실'은 2인 병실에서 두 환자를 통해 서로 영혼을 바꿔 서로의 과거 상흔에 대한 고통을 되새기고, '무간도'는 과거 아동폭력에 의한 피해자들의 끔찍한 고통을 보여둔다"며 "두 작품 모두 아동폭력과 학원폭력의 소재로 피해자의 고통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여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길 바라며 제작됐다"고 밝혔다. 

이들 연극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서울 종로구 대학로 소극장 '후암스테이지'에서 오늘 15일부터 공연이 이어진다.  

연극 무간도- 이기욱, 윤관호, 서삼석, 박성섭
이기욱, 윤관호, 서삼석, 박성섭, 엄지용의 연극 '무간도'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