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한림대학교의료원은 기부 버추얼런 '위런위로(WeRunWe路): 함께 가는 길, 우리가 함께 달린다' 행사가 성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행사는 달리기를 통해 어려운 이웃의 꿈을 응원하는 내용으로, 10월 4~10일 전국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3㎞, 5㎞, 10㎞ 중 각자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해 방역수칙 준수 하에 달렸다.
배우 윤박, 배우 곽동연, 왕종명 MBC 앵커, 민병두 보험연수원장, 이민성 서울소방재난본부 소방관 등이 동참을 제안하고 참여를 독려했으며,기부 마라톤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한림대학교의료원 교직원과 가족, 한림대학교의료원 환자 및 보호자 등 총 1384명이 참여했다.
참가비는 신림종합사회복지관, 한림화상재단,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상록보육원에 전액, 기부받는 이들의 꿈을 실현하고 사회적으로 자립하는 데 필요한 교육 및 자원 형태로 제공된다.
한림대의료원은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기부할 이들의 현황과 지원계획을 사전에 공유함으로써 참여자들이 실질적으로 기부 대상에 대해 생각하고 응원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은 10년간 개인 사정으로 은둔생활을 하다 3D모델링 전문가로 삶의 재기를 노리는 30대 여성, 화상으로 부모님을 잃었지만 재활을 꾸준히 하며 자동차 정비사의 꿈을 키우는 20대 남성, 조모와 함께 어려운 생계를 유지하면서도 바리스타 및 제과제빵사를 꿈꾸는 10대 남성, 보육원의 아이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