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프리존] 김영만 기자 = 진도군이 최근 농업기술센터 실증 시험포장에서 벼농사 시범농가, 유색미 연구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벼농사에 대한 평가회를 가졌다.

진도군은 평가회를 통해 기상, 작황, 벼 병해충 발생상황, 흑미 채종포 및 우량품종 생육결과, 최고품질 벼 품종 비교 등 벼농사 분야 6개 시범사업과 이삭도열병, 깨씨무늬병 등 병해충 대책교육을 실시했다.

더불어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육종한 ‘진도흑메’와 ‘진흑찰’ 종자 증식에 대한 평가도 함께 진행했다.

진도군은 지속적인 종자 증식사업을 통해 보급종으로 공급되지 않는 진도 흑미의 순도를 유지해 고품질의 흑미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진도지역 쌀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496kg/10a로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 해충 발생상황으로 먹노린재와 왕우렁이 밀도가 감소하고 해충 비래량은 벼멸구 66%, 혹명나방 92%, 흰등멸구 17% 감소했다.

하지만 끝동매미충과 벼물바구미 발생량은 급증했으며, 이화명나방 발생량은 지난해에 비해 73%가 증가했다.

진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가을장마로 이삭도열병, 세균성 벼알마름병 등 병해충 발생이 증가했지만 방제비 지원, 일조시간 증가, 평균기온 상승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수확량 증가를 예상한다”며 “기후변화에 따른 병해충 방제 대책과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