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이하 IMM PE)는 25일 저녁, 한샘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조창걸 명예회장 외 특수관계인들(이하 매도인들)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래대상 주식은 매도인들이 소유하고 있는 한샘 보통주식 652만 1509주(유효지분율 기준 37.8%)다.
이에 따라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롯데그룹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한샘 인수에는 롯데쇼핑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2995억 원을 출자한다. 롯데쇼핑, 롯데하이마트와의 직접적인 시너지뿐만 아니라 물류, 렌탈, B2B 특판 등 롯데그룹이 영위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가 창출될지 이목을 끌고 있다.
IMM PE는 다양한 제품 구색 확보, 공사 기간을 대폭 축소한 시공 서비스 출시, 신규 자재 개발 및 적용, 업계 유수 협력사들과의 공동 제품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거래 종결일은 12월 말로 예상된다. 한샘은 "거래 종결일은 주식매매계약 상 대금 수령 및 주식 인도 예정일로서 추후 변경될 수 있다"며 "최대주주 변경이 완료되는 시점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70년 9월 설립한 한샘은 인테리어 및 가구 부문 브랜드 부분에서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IMM PE는 과거 더블유컨셉, 할리스커피, 태림포장, 대한전선 등의 경영권 지분 인수를 한 바 있다.
IMM PE 측은 "주거공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확산, 인테리어 산업의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으로 구조적 변화, 온라인 신사업 등 다양한 기회에 주목하여 금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샘이 지난 50년간의 업력을 기반으로 축적한 가격 투명성, 서비스 품질 균일화, 고객 중심의 A/S를 통해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Value(가치)를 제공하는 인테리어·가구 시장의 독보적 1등 회사로서의 위상을 향후에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